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노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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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9.04.15 10:09

내 하나의 우정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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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로 인해 나는 행복하다

 

오늘은 너와 같은 친구가 있다는

것에 저 높은 하늘에 감사하고 싶다

참 맑은 하늘이다

 

내가 가장 초라하게 느껴질

때조차도 사랑한다 친구야

내 하나의 우정아

 

네가 있어 늘 행복하고 든든하고

자신있는 날들을 보낼 수 있다

 

너와 같은 친구가 하나만 있다는

것으로도 나는 풍성하다

 

가장 깊은 사랑은 하나일

수밖에 없듯이 가장 진한

우정도 하나일 수밖에

 

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

비밀을 말해 놓고도

혹시 새어나가지 않을까

조금도 염려가 되지않는 친구

가장 큰 기쁨과 가장 큰

괴로움을 함께할 수 있는 너

서로 단점을 냉정하게 이야기

하면서도 서로 맘 상하지 않는 친구

 

순수했던 어린 시절 거침없이

혈기 왕성한 날들 기쁘고 우울한

날들을 함께해 왔기에

이토록 편안할 수 있는 걸까

 

떠올리기만 해도 든든한 내 친구야

내 스스로 이 세상에서 가장

추악하게 느껴질 때조차도

사랑의 눈으로 나를 바라봐 주는 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