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노회
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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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와 헤어지면

 

그야말로 아무 일도

할 수가 없어졌습니다

하고 싶지 않아졌습니다

 

어쩌면 한 방울 눈물도 없고

만나자는 친구도 피해지고

써 놓았던 편지도 찢어버리고

 

그대와 헤어지면

보내려고많은

편지를 써 놓았는데

 

그대와 헤어지면

위로받으려고 많은

친구를 만들어 두었는데

 

그대와 헤어지면

흘리려고 많은 눈물을

준비해 두었는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