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노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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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9.01.11 12:47

온 산을 맘껏 누비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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때를 기다리며

 

온 산을 맘껏 누비고 있다

가을 새가 가장 윤기 있다

 

때를 기다려 온 새들이

추위에 움추린 채 노출되어 있는

그들을 잡아 먹느라

 

무성한 나뭇잎에 은폐되어 있어

쉽게 발견하기가 만만치 않다

찬 바람 불며 낙엽지는 가을 산

 

자유롭게 오가며

왕성한 식욕을 채우고 있는

무법자 동작도 무척 빠르거니와

 

무덥고 습한 여름

벌레들이 살기에 최적이다

뿌리에서 가지 끝까지